특주
예람지기 2013.12.23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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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판의 필연성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죄를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요 의로운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 하지 않고 구원을 소망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의 형벌을 받으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입니다.


2. 심판의 대상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모든 민족과 국가의 참 통치자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특정 시대 특정 민족이나 인물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인간에게 적용됩니다.


3. 심판의 날


구약 시대 초기에는 죄를 범한 즉시 심판이 행해졌었습니다. 그러나 후대로 내려가면서 점차 심판 날에 대한 사상이 형성되어졌습니다. 이 심판 날에 대한 사상은 처음에는 심판이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것이고, 메시아 시대에 대한 준비로서의 심판의 날로 이해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시대로 접어 들면서 심판은 이스라엘의 대적에게 뿐 아니라, 이스라엘에게도 행해지는 일로 경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전 2-3세기에 이르러는 심판의 날이 우주 보편론적인 메시아 왕국을 위한 심판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기 위한 종말론적인 심판으로서 이해되었던 것입니다. 신약 시대에는 심판이 그리스도와의 관련성에서 이해되어 심판의 기준이 그리스도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달려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때야말로 마지막 때이고, 심판의 날입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의 죄는 이미 속량되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이 날은 보상에 대한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