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을 제거하려는 사울의 음모는 계속됩니다. 하지만 다윗을 보호하며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울은 그의 아들 요나단을 내세워 다윗을 암살하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그 요나단을 통해서 다윗을 보호하고 계십니다.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 사울과는 달리 다윗을 정치적인 원수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윗을 믿음의 친구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보여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요나단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고 이 믿음으로 요나단과 다윗은 이미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 이것은 성도들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척도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같은 믿음을 소유한 자들을 보며 기뻐하고, 우리 또한 이런 믿음의 소유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또한 요나단은 다윗의 용맹과 그로 인한 승리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다윗을 죽이는 것은 큰 범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의 불의한 명령에 항거하며, 하지만 공손하게 다윗을 살려내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행동은 하나님을 어미나 아비보다 더 사랑한 믿음의 행동이었습니다. 이것이 참된 선이며 효입니다. 당신의 삶에 있어서 우선 순위는 무엇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